고대 / 중세 미술

고대 미술

고대 미술은 강력한 왕권 중심의 국가 형태에서 출발하였으며 크게 이집트, 그리스, 로마 미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 미술

그리스 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 이집트 미술은 

태양신을 숭배했던 이집트 파라오 왕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집트 조각이나 벽화의 특징은 부동성과 정면성입니다.

이러한 특징이 나타난 이유는 영혼불멸 사상 때문입니다.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죽어서도 하늘에서 살고 있다고 믿었던 사상과 생각 때문에 완벽한 인간의 모습, 인간의 완전한 자세를 표현하려 하였습니다.

이집트 미술은 사후 세계를 믿는 영혼불멸 사상이 지배적이었으며 왕의 절대성과 권력의 지속을 위한

이상적 질서와 관념적 표현을 추구하였습니다.

엄격한 정면성의 법칙 부동적인 자세 주다종소의

배치와 병렬식 나열 등이 형식화되어 나타났으며

이형식은 무려 3000년 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

건축에서는 강력한 왕권을 배경으로 거대 규모의 건축사업이 발달하였으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피라미드가 여기에 속합니다.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신앙과

파라오의 권력을 상징하는 석회암 건축입니다.

 

그리스 미술 

그리스 미술은 서양미술의 모태라 할 수 있으며

비례에 의한 조화미를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습니다. 균형, 조화, 비례를 생명으로 여기며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미를 추구하여 고정미의 전통을 창조하였습니다. 평면성에서 벗어난 공간감의 획득으로 형상이나 인물 등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특히 이상적 절대 규범을 강조한 조각이 발달하였으며 신을 인간생활의 한 부분을 책임지는 친숙한 존재로 여겨 인간과 같은 형상을 한 모습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초기에는 이집트 미술의 영향을 받아 좌우대칭의 엄격한 형태, 경직된 형태로 표현하였으나 점차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형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스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파르테논 신전,

에렉테이온 신전, 올리페이온 신전을 꼽을 수 있고

대표적인 조각 작품으로 미론(원반 던지는 사람),

라오콘 상, 밀로의 비너스, 니케 여신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미술을 시대적 구분으로 특징을 살펴보면 아르카익기에는 초기 그리스 미술의 정착기에

해당되며 이집트의 조각의 영향을 많이 받아

부동성과 정면성 취하고 있습니다.

클래식기는 그리스 미술의 황금기로 아르카익 양식을 벗어나 균형 잡힌 비례미와 이상미, 미적 규범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 미술의 꽃이라 불리는 헬레니즘기에 이르면 사실적이고 극적인 운동감과 감정이 표현된 조각품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그 예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라오콘상을 들 수 있습니다.

 

로마 미술

로마 미술은 그리스의 미술과 문화를 모방,

계승하였고 규모가 큰 실용적인 건축물과

초상조각이 발달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 개선문, 콜로세움, 상수도교등이 있으며 미술작품으로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상,

케사르 상, 카라칼라 황제상, 아그리파 상,

폼페이 벽화 등이 있습니다.

이 시대에는 정치가나 군부 지도자 귀족들을 중심으로 한 초상조각의 제작 그리고 로마 특유의 공공생활을 위한 실용적인 공공 건축이 발달하였습니다.

실용적인 형식의 건축물에는 공중목욕탕, 도로, 수로, 콜로세움이 있습니다.

이중 콜로세움은 약 4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마 최대의 건축물이자 공공 오락을 위한 거대한

원형경기장입니다. 관람석을 받쳐주는 세 개의 층 각각에 그리스의 건축양식인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트식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듯 그리스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재구성하여 로마인들의 필요에 따라 그리스 형식을 변형시켰습니다.

 

중세미술

중세미술은 신중심의 성당 건축 미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세는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부터의 시기로

교황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교황이 황제보다 우위에

서게 된 시기입니다.

기독교 미술이라고 할 수 있는 중세미술은 신의 섭리와 교리를 전달하고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성당을 중심으로 한 건축이 발달하였고

사실적인 묘사가 무시되었으며 추상적 상징적 초자연적 종교 미술을 추구하였고 양감이 없어지는

환조 조각의 퇴보와 평면에 깊이 새기는 낮은 부조로 변화하였습니다.

초기 기독교의 미술은 당시 합법적인지 않은 종교였기 때문에 로마의 지하 묘소인 카타콤에 숨어서 제작된 벽화가 남아있습니다. 반원형의 천정과 벽을 기하학적으로 구획하고 기독교 내용의 의미 전달을 위해서 상징적이고 장식적인 벽화를 표현하였습니다.

중세미술은 크게 비잔틴 미술, 로마네스크 미술, 고딕 미술 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잔틴 미술

비잔틴 미술을 콘스탄티노플에서 전성기를 이룬 미술로 화려한 색채와 장식성이 돋보이는 모자이크가 발달하였으며 성자나 성자의 가족들을 그린 성상화가 유명하였습니다.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비잔티움을 중심으로 기독교와 동양적인 신비감을 합친 미술입니다.

 

로마네스크 미술

로마네스크 미술은 11~12세기에 서유럽 사회에서 발달한 양식입니다. 로마네스크는 '로마와 같은'이라는 의미로 건축양식이 로마식과 관련이 있어 붙여진 명칭입니다. 아치형의 석조 천장과 창문이 없거나 매우 작은 창문 두꺼운 벽 굵은 기둥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건축으로는 성 세르냉 성당과 피사 성당이 있습니다.

 

고딕 미술

고딕 미술은 교통과 도시의 발달, 상공업 부흥에 따른 사회적 번영과 중산층의 대두로 신비적 종교와 인간 세계가 융합되기 시작한 시기이며 인간의 감정에 호소하는 신비적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성당 건축은 위로 상승하려는 듯한 수직성 종교적 권위를 상징하는 첨탑이 특징인데

바로 이 첨탑은 하늘에 가까워지려는 인간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당의 내부는 창문이 작거나 없었던 로마네스크 미술과는 달리 크고 넓은 창으로 바뀌었고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하여 아름다움과 성스러움을 표현했습니다. 대표적인 성당으로는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 샤르트르 성당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중세시대 미술은 교리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면서 1000년 동안 미술의 암흑기를 보낸 후 종말을 고합니다.